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달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월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이 차관 관련 사건을 이달 내 마무리하고, 이에 앞서 사건 당사자인 이 차관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차관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송치할 것을 결정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며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 기사를 때렸지만, 당시 서초경찰서는 사건을 내사 종결했습니다.
특히 담당 경찰이 사건 당시 택시기사가 보여준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못 본 척했고, 이 차관도 이를 지워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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