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이번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식한테 경영권도 주지 않겠다고 했는데, 경영을 어떻게 쇄신하겠다는 말은 일절 없었습니다.
사태 발생 21일 만에 여론에 떠밀려 늑장 사과, 알맹이 없는 사과를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결국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자사의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지 21일 만입니다.
▶ 인터뷰 : 홍원식 / 남양유업 회장
- "논란들이 생겼을 때 회장으로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부족했습니다.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국민적인 분노를 산 바 있습니다.
이어서 홍 회장의 외조카 황하나 씨의 마약 혐의, 최근 장남 홍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