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대통령은 ‘상반기 목표를 100만 명 늘렸다.’고 얘기했고, 화면 속에 만나봤던 정은경 청장은 ‘백신 수급 접종 계획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전달하지 못했다, 송구하다‘ 조금 온도차가 있는 겁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또다시 혼선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문재인 대통령과 과거의 정세균 전 총리, 그리고 방역당국에 실무적 책임자인 정은경 청장 사이에 서로 결이 다른 메시지가 나온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인 입국 금지 사항부터 정은경 청장 같은 경우는. 그런 조치들이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을 했는데. 정부에서는 강하게 반대를 했었죠. 그때부터 사실 정치 논리와 실제 실무적인 방역의 논리는 다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꾸준하게 제기됐고요. 이번에 이 백신 수급, 접종 계획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은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은 자신감 있게 접종 잘 되고 있다, 더 늘릴 거라고 말하는데, 정은경 청장은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누구를 믿어야 합니까? 그런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대통령의 메시지보다는 정은경 청장의 메시지가 그나마 국민의 신뢰를 더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실제로 화이자 1차 접종이 중단됐고 아스트라제네카도 2차 접종이 시작되는 오늘 14일까지는 접종 중단이 불가피합니다. 또 1차 접종 같은 경우는 5월 하순에야 재개될 것이라고 보이는데. 거의 한 달 가까운, 공백기. 백신 보릿고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잘하고 있다, 물량이 더 늘어난다. 이런 청사진만 발표하시는데요. 국민들이 궁금한 건, 이러한 원대한 계획이 아니라 조각조각 별로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타임 테이블‘ 계획표가 나와야 하는 것이고요. 그 계획표를 지키지 못했을 때, 누가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냐, 아니면 이미 떠나가 버렸지만 총리가 질 것이냐, 정은경 청장이 질 것이냐.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한 책임 관계가 국민들 앞에 밝혀져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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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