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관련 확진 올해 천여 명...모임 관련 감염 2주 동안 17건 / YTN

2021-05-04 4

지난달까지 음식점에서만 집단 감염 사례가 52건 나왔고 관련 확진자만 천 명이 넘었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가정의 달을 맞아 방역 당국은 관련 확진이 우려된다며 필요한 경우만 모임을 계획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식당 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네, 음식점 관련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을 때에도 마스크를 벗고 있거나, 사람이 가득 차면 테이블 사이 거리두기가 안 되는 모습도 식당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방역 당국에서도 최근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통계를 밝혔습니다.

음주가 허용되는 일반 음식점과, 그 밖의 휴게음식점을 모두 포함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수는 지난 1월부터 종합하면 52건입니다.

관련된 누적 확진자만 모두 천 명입니다.

매달 나오는 집단감염 건수와 관련 확진자 숫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누적 환자 숫자가 560명으로 3월의 두 배로 한꺼번에 늘기도 했습니다.

또 누적 확진자 가운데 90% 이상이 술을 팔 수 있는 일반음식점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통계를 공개하면서 방역 당국은 누적 확진자 57명이 나온 경기 하남시 음식점과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를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환기나 이용자 사이 거리두기, 그리고 소독 등이 미흡했다고 합니다.

중대본은 식당에선 이용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먹지 않을 땐 마스크를 꼭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와중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집단 발생은 20%대로 줄고 확진자 접촉으로 발생하는 감염이 40%까지 늘어난 상황인데, 야외 활동과 모임이 잦아지면 감염 전파가 빨라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방역 당국은 월별 가족·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숫자를 오늘 발표했는데요.

설 연휴가 있는 2월과 봄나들이가 본격화되는 4월에 모임에서 나온 확진자가 늘어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최근 2주 동안에도 가족·지인 관련 모임 집단 감염은 17건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방역 당국은 꼭 필요한 모임이 아니라면 모임을 자제해달라며 한산한 곳과 가까운 야외 정도만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거리에서 YTN 정현우[junghw...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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