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40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인도를 떠난 우리 교민 172명이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한 교민들은 곧바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7일 동안 격리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인도 교민들 잘 도착했습니까?
[기자]
인도 첸나이에서 출발한 현지 비스타라 항공의 특별운항편은 애초 오늘 오전 11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기류를 타면서 예정보다 1시간가량 빨리 도착했습니다.
애초 탑승 예정 인원은 173명이었는데요.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빠졌고 대신 2명이 포함되면서 모두 172명이 첫 번째 특별 항공편으로 귀국했습니다.
오늘 귀국한 교민들은 입국 즉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합니다.
특별기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임시생활시설에서 다시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후 시설 퇴소 전 한 차례 더 진단검사를 받고요.
자가격리해제 전인 입국 13일 차에도 보건소에서 또다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애초 자가격리 전 1박 2일간 시설격리를 하기로 했던 방역지침이 강화된 건데요.
방역 당국은 인도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인도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돼 강화된 방역관리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는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서며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교민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현지 교민은 1만 명 가운데, 한인사회가 추산한 귀국 대기자 수만 최소 7백 명입니다.
일단 오는 7일, 인도 벵갈루루 공항에서 교민 211명을 태운 항공편이 2차로 들어올 예정인데요.
현재 귀국 후 격리할 시설이 마땅치 않아 항공기 증편 허가가 쉽지 않지만,
인도 코로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정부는 추가 항공기 편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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