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오전 11시 5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의정부성모병원 앞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구급차가 충돌해 구급차가 넘어졌습니다.
당시 구급차 안에는 인근 공사장에서 머리를 다친 70대 환자와 구급대원 두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를 본 시민들이 달려와 환자와 구급대원들이 차에서 나오게 도왔고, 구급대원과 시민들은 환자를 들것에 올린 뒤 200m 떨어진 의정부성모병원까지 무사히 옮겼습니다.
머리를 다친 환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고, 구급대원들과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도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환자 이송 때문에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구급차를 승용차가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철희[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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