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확진자 절반 인도서 발생…우리 교민 내일 귀국

2021-05-03 1

【 앵커멘트 】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발생하는 인도에서는 산소통을 두고 쟁탈전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뿌리 깊은 계급제도, 카스트 전통을 지키느라 비극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은 내일(4일)과 오는 7일 특별기 편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호복을 입은 소년이 경찰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제발 산소통을 돌려주세요. 어머니를 위해 꼭 산소통을 가져간다고 약속했어요."

소년의 호소에도 경찰은 매몰차게 산소통을 가져갑니다.

소년은 경찰이 'VIP 환자'를 위해 산소통을 빼앗아 갔고, 어머니는 결국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생지옥이 된 인도의 비극적인 모습입니다.

인도의 하루 확진자는 37만 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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