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내일부터 인사청문회의 시간에 돌입합니다.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부겸 후보자의 청문회를 줄줄이 앞두고 있죠.
먼저 김부겸 총리 후보자 관련 뉴스입니다.
김 후보자의 상습 체납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부부의 차량이 서른 번 넘게 압류당했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부부가 상습 체납으로 32차례나 차량 압류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후보자는 2007년 8월 자신이 소유한 승용차가 세 차례 과태료 체납으로 압류 등록됐습니다.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내던 시기입니다.
부인 소유 차량의 압류는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9차례.
주정차와 속도위반 과태료 체납, 자동차세 체납 등 이유도 다양합니다.
현재는 압류됐던 차량을 모두 처분하고 부인 명의로 승용차 1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
"김부겸 후보자의 지방세, 범칙금 체납은 일상화된 수준입니다. 인준이 이뤄진다 해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2015년 저서에서 중국인과 혼혈인을 비속어를 써가며 놀렸다며 "부끄러운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자신의 유년 시절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이런 논란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장에서 답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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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