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지도부 첫 회의부터 비문 vs 친문

2021-05-03 64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뭐 신임 당대표도 뽑혔고, 최고 위원들도 뽑혔는데 뭔가 송영길 대표 행보들 제가 말을 쭉 만나보면 친문이라고는 할 수 없는 행보 아니냐. 이런 시각들도 있는 거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본인은 뭐 친문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주변에서 봤을 때는 친문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대표를 두 번 정도 나왔었죠. 그리고 이제 당선이 된 것인데요. 송영길 대표가, 대표가 된 것은 어떻든 간에 4.7 재보궐 선거에 따른 당내 민심의 변화가 있는 거는 분명하게 보입니다. 또 한편으로 보면 이번 같은 경우는 후보가 세 명이 나왔잖아요. 그나마 세 명이 표를 다 갈라서 갔어요. 그러다 보니 3자 구도에서 혜택을 누린 바도 있습니다. 결국은 또 홍영표 후보라든지 우원식 후보라든지 이 후보가 합치면 거의 60%가 넘거든요. 그런 걸로 따져보면, 여전히 당내에서도 아직까지는 소수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텐데, 아무래도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 보면 뭔가 좀 변화하겠다는 의욕은 있는 거 같은데, 이번에 최고위원 뽑힌 분들을 보면, 또 예전의 여전히 어떤 친문의 색채가 강하거든요. 그러고 또 윤호중 원내대표도 있고. 자 그렇다고 보니 최고위원 회의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이런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