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관광업 회복 위한 움직임 활발
신규 확진자 만 명대 초반으로 떨어져
영국 리버풀에서 나이트클럽 시범 개장행사 열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자 유럽 각국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피사의 사탑이 관람을 허용했고 영국에서는 나이트클럽이 시범 개장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의 관광 명소인 피사의 사탑이 오랜만에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금요일부터 다시 개방되면서 주말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로베르토 첼라 / 시설 관리인 : 정말 오랜만에 이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니 감격스럽습니다. 이번 개장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관광업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4월 초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대 초반이었는데, 이제 만 명대 초반으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영국 리버풀에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나이트클럽 시범 개장행사가 열렸습니다.
나이트클럽 재개장이 가능할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 차원에서 열린 행사로 18세에서 20세 사이의 젊은이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모인 사람들이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은 코로나19 이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조쉬 / 행사 참가자 : 입장 직전에 울뻔할 정도로 우리 모두 흥분했습니다. 사실 술도 안 마셨지만 우리는 즐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 전 24시간 안에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로 5일 뒤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사회적 거리와 환기에 대한 접근법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앞서 스페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는 하지 않은 채 5천 명이 한 공간에 모이는 대규모 시범 콘서트를 해, 결과가 괜찮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영국은 또한 이달 17일부터는 술집과 식당의 실내 영업이 허용되고 다음 달에는 전면적인 봉쇄 해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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