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확산세..."70% 접종해도 집단면역 어려워" / YTN

2021-05-03 1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백 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거의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휴일 검사량 감소의 영향도 있지만 방역 당국은 최근 유행 상황이 한풀 꺾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70%가 백신을 맞더라도 집단면역은 어려울 것이란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 488명 가운데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은 465명으로, 지난달 6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휴일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이 있지만 최근 1주간 지표를 보면 긍정적인 면이 많습니다.

감염재생산 지수는 1 이하로 떨어졌고, 신규 집단감염 발생 건수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주간 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도 2주 전 659명에서 지난주는 597명으로, 9.4% 감소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날씨가 따뜻해지며 실외 활동이 늘고, 유흥업소 영업 금지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에도 계속 확진자 수가 줄면 반전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과 행사가 늘면서 유행이 재확산할 우려는 여전히 큽니다.

가족 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중이 높아지고, 음식점, 카페 관련 집단감염이 4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보면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젊은층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것들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하면 또 대규모 유행이 언제 어디에서 나타나서 확산될지 모르고.]

국내 감염병 전문가는 인구의 70%가 백신을 맞더라도 집단면역은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밝혔습니다.

백신이 바이러스 전파를 완벽히 예방할 수 없고, 면역반응이 얼마나 지속할지도 알 수 없다며 코로나19 종식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명돈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화하여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더불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게 될 것입니다.]

오 위원장은 국가의 백신 접종 전략도 바이러스 근절에서 피해 최소화로 전환해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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