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감염 확산 비상...거리두기 3주 더 연장 / YTN

2021-05-02 0

서울 177·경기 140·인천 17명 등 수도권 지역 절반 이상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3주 더 연장하기로
’5인 이상 모임 금지’·’밤 10시 이후 영업 제한’ 계속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또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나흘 연속인데요.

나들이와 모임이 많아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 우려됨에 따라 방역 당국은 현행 거리 두기를 오늘부터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사]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노래연습장입니다.

지난달 28일 이용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지 4일 만에 확진자가 13명까지 불어났습니다.

하지만 검사대상자 137명 중 67명이 아직 결과가 안 나와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전국적으로는 하루 606명이 확진됐습니다.

검사 인원이 감소하는 주말인데도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겁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7명, 경기 140명, 인천 17명으로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집중됐습니다.

부산은 31명, 울산 52명, 경북과 경남에서도 각각 30명, 61명이 추가됐습니다.

모임도 많고 나들이도 많은 이번 달에 확산세가 가팔라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 가족 또는 지인간의 접촉을 통한 감염, 즉 선행 접촉자에 의한 감염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바 이 점을 감안, 5월 중에 각별한 접촉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10시 이후 영업 제한 역시 계속됩니다.

오는 7월부터는 이런 규제가 완화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천 명 이하로 통제되고,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게 전제조건입니다.

1일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6.6%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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