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과제 ’부동산’…실수요자 세제 완화 예고
"주택담보대출 최대 90%까지 확대" 주장
대선 경선 관리도 숙제…이재명과 관계 설정 관심
대선 경선 연기론 "후보자·지도부 의견 수렴"
재보선 참패를 딛고 내년 정권 재창출을 이뤄야 하는 송영길 신임 대표의 어깨도 무겁습니다.
당 쇄신부터 부동산 민심 수습, 대선 후보 경선 관리 등 '송영길호'는 당장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지난달 15일 / 출마 선언) : 민주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무계파를 내세우며 선거 기간 내내 변화를 강조했던 송영길 신임 대표!
핵심 과제인 부동산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실수요자를 위한 세제 완화를 예고했습니다.
정부는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10% 포인트가량 더 우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송 신임 대표는 아예 최대 90%까지 대폭 완화를 줄곧 주장해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YTN 출연) : 집값 상승한다고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은 집 사지 말고 평생 전세방이나 월세방 살아라,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종부세 완화는 신중해야 한다면서 대신 공제 한도를 늘려 세 부담을 낮춰주자는 생각입니다.
코로나19 백신 문제는 러시아산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며 차별화 목소리도 냈습니다.
독자적인 정책에 정부와 불협화음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YTN 출연) : 당이 결정하면 내각이 집행하도록 당이 주도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두 후보님도 다 동의한 견해였기 때문에 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도 송 대표 앞에 놓인 무거운 숙제입니다.
86 운동권 그룹은 물론, 친문과도 거리감이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관계설정이 시험대입니다.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선 특정 후보를 배제하거나 불리하게 룰을 바꿀 순 없기 때문에 의견을 잘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당심은 송 신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변화를 택했지만, 송 대표가 얼마나 힘 있게 당을 이끌어 갈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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