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모레(4일) 열릴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 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낮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정 장관은 한국 측 수석대표로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정오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는데, 한국 외교부 장관이 G7 외교 장관 회의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 장관은 런던 방문 기간 중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과 한미 외교 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백신 수급,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블링컨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함께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한미일 외교 장관 회담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역시 한반도 정세와 백신 수급, 도쿄 올림픽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입니다.
한일 외교 장관 회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성사된다면 일제 강제 징용·일본군 위안부 배상 판결 관련 문제, 일본 정부의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등에 대한 의견 교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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