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사령탑 오늘 선출...홍영표 vs 송영길 vs 우원식 / YTN

2021-05-02 8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당 대표 선거는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지는데요.

재보궐선거 참패 뒤 민심 수습은 물론 내년 차기 대선을 관리할 책무를 맡게 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174석 거대 여당을 이끌 새 대표가 역시 가장 큰 관심입니다.

아직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홍영표 후보와 송영길 후보, 우원식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홍영표 후보는 친문 핵심 인사답게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내걸었습니다.

86그룹 송영길 후보는 당 혁신에, 재야 운동권 출신으로 '비문'으로 분류되는 우원식 후보는 민생회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낙연 전 대표 선출 때와 달리 판세를 쉽게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거 초반 송영길 후보의 우위가 점쳐지긴 했지만, 보름 동안 경선을 거치면서 혼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친문 표심'이 막판 변수입니다.

전체의 45% 비중을 차지하는 대의원 표가 세 후보로 흩어진다면, 결국 4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표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쇄신과 개혁이 화두였던 선거 초반과 달리 막판엔 너도나도 당심 구애에 몰두한 이유입니다.

오후 3시 투표를 마감한 뒤 신임 당 대표는 5시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뿐 아니라 최고위원도 선출하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강병원, 황명선, 김용민, 전혜숙, 서삼석, 백혜련, 김영배 7명 후보 가운데 5명이 선출됩니다.

다만 여성 몫 1명은 보장됩니다.

후보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강병원 후보와 김영배 후보는 이른바 '친문 주류'로 분류됩니다.

'친이낙연계' 전혜숙 후보와 검찰개혁 강경파인 김용민 후보 역시 친문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서삼석 후보는 호남 대표성이 강점이고, 백혜련 후보는 친이재명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황명선 후보는 현직 논산시장으로 지자체 대표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결국, 최고위원 후보 과반이 친문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득표율에 따라 대선을 앞두고 당심의 향배를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선출되는 민주당 새 지도부는 재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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