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신임 원내대표, 70% 육박하는 압도적 지지
"원내 협상 적임자에 영남 출신도 당선에 영향"
김기현 당선으로 전당대회 당권 경쟁 ’요동’
당 대표까지 영남 출신이면 ’도로 영남당’ 우려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으로 영남 출신의 김기현 의원이 선출된 뒤 당권 경쟁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새 당 대표마저 영남 출신으로 뽑으면 자칫 '도로 영남당' 논란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반론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7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 : 총 투표 수 100표, 명패 수 100개. 기호 3번 김기현 후보 66표.]
원내 협상과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로 여겨진 부분이 크겠지만, 국민의힘 지역 기반인 영남 출신이라는 점이 당선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 또한 엄연히 존재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정 지역의 편중 현상을 배제하고,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야 하는 건 당연한 지상과제입니다. 그런데 원내대표 선거에 이걸 적용해서 원내대표가 비영남권이어야 한다는 건 논리의 비약 아닌가….]
김기현 원내대표 선출로 다음 달 전당대회의 당권 경쟁 판도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 뒤 전국 정당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당의 투톱이 모두 영남으로 채워지면 '도로 영남당' 논란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출마 선언까지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3일) : 저는 수도권의 이미지를 가진 영남 출신입니다. 수도권 이미지의 수도권 출신, 영남 이미지를 가진 영남 출신보다 당의 외연에 훨씬 도움이 되는….]
새로 뽑는 당 대표는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을 공정하게 이끌 중책을 맡아야 한다는 점에서 '관리형 대표'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 때문에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 건데, '도로 영남당' 논란으로 인해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판론이 부상하고 김웅, 권영세 의원을 비롯한 수도권 출신 주자들의 약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당내 의견도 엇갈립니다.
출신 지역과 당 대표의 역량은 무관하다는 의견이 대체로 많지만, 대선을 앞둔 중요한 상황에서 당의 얼굴에 대한 지역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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