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5시 15분쯤 대전 가오동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남대전변전소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4시간 만에 진화됐고 변전소 내 변압기와 인근 지중설비 19개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장비 62대와 인력 4백여 명을 투입해 불을 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대전 동구와 중구 일부 지역 6만7천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2시간 30분 가량 끊어지면서 엘리베이터 가동중단과 가전제품 전기공급 중단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처음에는 전신주에 불이 나더니, 곧이어 큰 폭발음과 함께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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