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1년 넘게 문을 닫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가 재개장했습니다.
미국 사회가 일상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모두 끝낸 미국인이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굳게 닫혔던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의 문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 임시 폐장한 지 13개월여 만입니다.
아직은 캘리포니아 주민들만 입장이 허용되고 수용 인원도 4분의 1로 제한했지만 디즈니 열성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로렌 잉글랜드 / 디즈니랜드 방문객 : 현실이 아닌 것 같아요. 너무 오랜만에 이곳에 와서 그래요. 예전으로 되돌아와서 정말 좋아요]
앞서 재개장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샌디에이고 시랜드에 이어 디즈니랜드까지 문을 열면서 미 서부지역의 대표 놀이 공원들이 속속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일부 구단도 이번 달부터 관중을 100% 받아 경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최악의 코로나19 피해를 입었던 미국이 백신 접종 총력전에 나선 지 4개월여 만에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제프 자이언트 /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오늘 1억 명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지난 3월 말 5,500만 명이 접종을 마친 것에 비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건 새로운 불안 요인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 : 제 메시지의 핵심은 이겁니다. 예방접종을 받으세요. 그리고 두 번 맞아야 한다면 확실하게 두 번째 접종을 하세요.]
CNN 방송은 코로나19 통제에 자신감을 얻은 바이든 정부가 전략 수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누구든 백신을 쉽게 맞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는 등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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