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부와 단절된 요즘, 취업이 걱정인 젊은 병사들은 일과 시간이 끝나면 창업 아이디어 개발에 열을 올리고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창업 멘토나 전우와 스마트폰으로 의견을 나누며 활발한 창업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철 필수품이지만, 온도 조절이 안 되고 한번 쓰면 버리는 핫팩이 아까웠던 육군 1포병여단 최현정 일병과 우호윤 병장,
일과 시간 뒤 틈틈이 아이디어를 모아 온도 조절과 재사용이 가능한 충전식 핫팩을 만들어 창업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최현정 이병 / 육군 1포병여단 : 혹한기 훈련 동안 추위로 고생하는 전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개발한 제품입니다.]
[우호윤 병장 / 육군 1포병여단 : 우수한 편의성과 실험성으로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군대뿐 아니라 추운 환경에서 작업하시는 많은 분들도 활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육군 8군단 병사들도 일과가 끝나면 스마트폰으로 창업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건학 상병 / 육군 8군단 군사경찰대 : 멘토링을 받았었는데 멘토님과 교류하는 과정에서도 스마트폰이 있어서 제한 사항 없이 잘 할 수 있었고, 그것 때문에 군단 대회에 성과를 잘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5kg을 뺀 경험을 살려 개인 운동 앱을 만든 임대현 예비역 병장은 군 복무 중 전우들을 모아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임대현 / 개인 트레이닝 앱 만든 예비역 병장 : 휴대폰이 있을 때는 각자의 휴대폰으로 열심히 회의를 하고, 휴대폰 반납 후에는 사이버 지식방 등을 통해서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갔습니다.]
군의관들이 행군 중 탈진한 병사를 돕기 위해 만든 음료를 비롯해 군대에서의 창업 준비가 실제 스타트업으로 이어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처럼 병사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됐지만, 자칫 군 보안이 허술해지지 않도록 주의와 관리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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