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 멀지만...물류 로봇 개발 속도 낸다 / YTN

2021-04-30 3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가장 바빠진 사람들 택배 종사자들일 텐데요.

물류 현장에서 이들의 업무를 도와줄 로봇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의 손처럼 움직이며 컨베이어벨트로 상자를 옮기는 로봇.

기존에는 근로자 2~3명이 담당하던 일이었는데, 이 로봇은 최대 20kg짜리 상자를 1시간에 7백 가량 옮길 수 있습니다.

국내 한 택배 회사가 물류 센터에 이 로봇팔을 투입했는데,

노동 강도가 높은 상하차 작업과 분류작업에도 향후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곽경민 / CJ대한통운 미래기술팀 책임연구원 : 두 개의 박스를 동시에 피킹하고, 다른 규격의 상자를 연속으로 피킹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물류센터의 공간과 상품 물성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자동화 설비가 필요한 곳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스파이더맨처럼 사람이 옷을 입는 로봇도 개발됐습니다.

이 근육 옷감을 다리나 팔에 붙이면 무거운 짐을 옮길 때, 평소 사용하는 근력의 절반만 쓰면 됩니다.

[박철훈 /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배송 업무 종사자들의 일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개발을 했습니다. 무거운 짐 들기, 앉았다 일어서기, 계단 오르기 등의 근력 보조로, 분류와 하역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류 로봇의 성장 동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산업이 뒷받침됐습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되면서 택배 물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지난해 국내 택배 물량은 33억 7천만 개로 2015년보다 80% 넘게 급증했습니다.

물류 업체들이 최근 들어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무인 운송 로봇 시장이 매년 35%씩 증가해 오는 2026년엔 132억 달러까지 성장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로봇 시장은 기업들이 이제 막 관심을 갖고 개발에 뛰어드는 초기 단계입니다.

[강경우 / 한양대학교 교통물류학과 교수 : 방향은 옮은 방향이지만 굉장히 많은 시간을 요구할 수밖에 없거든요. 전체의 자동화, 처음부터 창고에 입고해서 배송할 때까지 완전 자동화하는 시범적인 물류센터를 건설해서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앞으로 기술 개발이나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죠.]

일부의 무인화가 아닌 전체 시스템의 자동화가 이뤄져야만, 로봇이 강도 높은 물류 현장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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