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또다시 '고강도 봉쇄'...봉쇄 장기화 불만 속출 / YTN

2021-04-30 16

캐나다 정부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세 번째 고강도 봉쇄에 나섰습니다.

1, 2차 때보다 더 강화된 조치에 반발도 잇따르는 데다, 더딘 백신 접종 속도로 정부의 방역 대책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캐나다 장지훈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캐나다는 3차 확산으로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서, 많은 곳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수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날로 악화하고 있는 캐나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화돼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에 이르는 등 의료 체계 수용 능력도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등에서는 이웃하는 두 주 사이 이동을 봉쇄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비필수 외출 금지령 기간을 연장하고 지침 불이행 여부를 단속하는데 경찰력을 동원하는 등 강력한 조처에 나섰습니다.

다른 주 역시 계속되는 제한조치 장기화에 곳곳에서 항의 시위도 잇따랐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인 시민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봉쇄가 완화된 기간이 6개월도 되지 않는다며 피로감을 토로했습니다.

[제이콥 케라니 / 시위 참가자 : 격리는 아픈 사람들을 위한 강한 조치인데 건강한 사람들에게까지 그런 강압적인 조치를 안 했으면 해요.]

[데이비드 딕슨 / 시위 참가자 : 어떤 주 정부가 봉쇄에 들어가니까 (우리도) 봉쇄해야겠다고 했어요. 모든 주 정부들이 비슷한 상황이에요. 조치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다시 되돌려 놓을지 모르는 거죠.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더 강하게 압박하려는 것입니다.]

방역 수칙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하거나 상점 영업을 재개하는 등의 반발도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초고속 확산 속도를 백신 접종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비상인 상황.

캐나다 정부는 인구 대비 5배 백신을 확보한 데다 내년과 후년 3차 추가 접종을 위한 '부스터샷' 분량까지 계약을 끝냈지만, 접종 기피를 해결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라이놀라 색싱어 / 감염내과 전문의 : 처음에는 자율적으로 백신을 접종받도록 권장했었는데 지금은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어요.]

변이 확산을 막을 고강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50102114431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