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코리안 특급' 박찬호 씨가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출전한 KPGA 코리안 투어 정규 대회에서 최하위 성적으로 컷 탈락했습니다.
박찬호는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서 17오버파를 쳐 1, 2라운드 합계 29오버파로 출전 선수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박찬호는 규정 타수보다 다섯 타를 더 치는 이른바 '퀸튜플 보기' 2개를 범하는 등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목표로 했던 버디도 2개를 잡아냈습니다.
이틀간 함께 경기한 김형성, 박재범과 함께 세 명의 이름으로 KPGA에 3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박찬호는 향후 일정을 묻자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에게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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