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둥, 북중 국경 재개방 기대감..."5월에는 열릴 것" / YTN

2021-04-30 3

북한이 조만간 북중 국경을 다시 개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경 도시인 중국 단둥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북한이 폐쇄한 북중 국경의 압록강 철교.

국경 재개방설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열차나 트럭의 운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단둥 상인 : 지금 북한이 코로나19가 무서워서 국경을 못 열고 있어요.]

압록강 철교와 연결된 단둥역 화물 구역에는 북한을 드나들던 열차가 정차해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북한 평양의 서포역으로 다니던 화물 열차입니다.

각각 10량 정도씩으로 구성된 두 편의 화물 열차 에는 짐이 가득 실려 있습니다.

대부분 깨끗한 파란색 천막으로 덮여 있어 북한으로 들어갈 물건이 실려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컨테이너처럼 덮개가 있는 화물 열차에는 식량이나 가공식품이 들어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둥에 있는 대북 소식통들은 5월쯤 북중 간 화물 열차가 다시 다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둥 거주 사업가 :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무서워서 못 들어오게 하고 있지만 5월 이후에는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중 당국이 최근 교역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 측의 검역 준비가 변수로 남아 있어 개방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북중 국경의 개방이 지연되고 있지만, 조만간 물자의 이동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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