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년들에게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전세보증금을 떼먹는 사기 사건이 대전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렵게 구한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간 건데, 사회 초년생들이 억대의 전세금을 고스란히 날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회 초년생인 20대 A씨는 재작년 11월, 6천만 원을 주고 대전의 한 신축빌라 전세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1년도 안 돼 해당 건물이 경매 진행 중이라는 법원 통지서를 받게 됐습니다.
이미 건물주는 잠적해버렸고, 같은 건물에 사는 세입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세입자 A씨
- "황당하고 화도 나고…. 사실 민사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밖에 안 남아 있다 보니까 무력한 상태죠."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같은 건물주가 소유한 또 다른 건물에서도 전세금을 날릴 위기에 놓인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세대 주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