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상속배분 결정...이재용 부회장 지배력 강화 / YTN

2021-04-30 4

상속 통해 이재용 부회장 그룹 지배력 강화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지배구조 강화
삼성전자 지분 상속세 9조 원 감안해 나눈 듯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 상속이 공개됐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에게 삼성생명의 주식을 몰아주면서 삼성전자의 지배력이 강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공개된 지분상속에 대해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은 최대 쟁점이었던 상속 주식 배분을 통해 현재 총수를 맡은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주식 절반이 이 부회장에게 돌아갔습니다.

비율로 보면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세 자녀는 3대 2대 1씩 받았습니다.

부인 홍라희 여사는 상속받지 않았습니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최대주주인데,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진 지배구조에서 이 부회장에게 더욱 힘을 실어준 것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삼성전자 지분은 법정상속 비율대로 홍라희 여사에 9분의 3이 돌아갔고, 나머지는 세 남매는 각 9분의 2씩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지분을 이재용 부회장이 모두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유족들이 법정 비율대로 나눴습니다.

삼성전자 지분 4.18%에 대한 상속세가 9조 원에 달해 이 부회장이 혼자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SDS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홍라희 여사와 세 남매가 법정상속 비율대로 나눠 상속을 받았습니다.

이틀 전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은 상속세 납부 계획과 미술품과 사재 출연 계획을 밝히면서 상속 비율은 밝히지 않았는데 오늘 상속세를 납부하면서 공시를 통해 지분 변화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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