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거나 마친 인원을 모두 합치면 3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을 늘리면서 속도에 박차를 가해 상반기엔 1,200만 명 접종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예방접종센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오늘도 예방접종센터는 꽤나 붐비는 모습이네요?
[기자]
백신 접종 전 접수를 마치러 온 어르신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마포구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는 사람은 75살 이상 어르신 620여 분인데요.
이곳 예방접종센터는 문을 열고 접종을 시작한 지 3주가 안 지나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첫 번째 접종 대상자입니다.
오전 9시쯤부터 접종이 시작돼 미리 백신 주사를 준비하는 접종센터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냉장고에서 화이자 백신을 꺼내서 두세 시간 해동하고 용액을 희석해 접종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이자는 지난 1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에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접종 인원은 1차 접종을 기준으로 어제 3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백만 명까지 접종할 때까지는 39일, 2백만 명까지는 17일, 그리고 이번에 백만 명이 추가될 때는 일주일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는 어르신이 몰려 접종 최우선 대상이었던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자·직원 접종도 80% 정도 진행돼 안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단 3백만 명은 접종을 완료하거나, 앞으로 백신 접종 속도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정부는 접종 속도에 박차를 가해 이번 상반기까지 천2백만 명에 대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접종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려야 할 텐데요.
우선 백신 낭비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명단을 마련합니다.
예약한 접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준비해놓은 백신은 폐기 처리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급히 연락해 맞을 수 있는 대상자 명단을 미리 마련한다는 겁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일반 65살 이상 분들, 그리고 앞으론 일반인에게도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을 예상해 위탁의료기관도 만4천 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접종 대상과 기관이 느는 만큼 예방접종 추진단은 콜센터를 마련해 개인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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