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D-85...국가대표 선수단, 화이자 백신 '첫 접종' / YTN

2021-04-29 0

도쿄올림픽을 석 달 남기고,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를 필두로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10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대회 일정과 접종 간격을 고려해 화이자 백신을 맞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

올림픽은 여전히 불안하고 불확실한데,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네요.

선수단 백신 접종은 처음이죠?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을 딱 85일 남기고, 우리 선수단이 드디어 백신을 맞았습니다.

오후 4시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방금 이곳을 모두 떠났습니다.

백신마다 접종 주기가 다르죠, 대회가 임박한 상황에서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접종 간격이 3주로 짧은 '화이자'를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유도와 탁구, 배구와 산악, 태권도와 역도 종목의 백 명이 주사를 맞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 태권도 아이돌 이대훈, 유도 안바울, 탁구 이상수 선수 등이 접종했습니다.

선수들도, 통상적인 절차대로 예진을 거쳐서 주사를 맞고, 혹시 이상 반응이 있는지 15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취재진도 소수, 13명으로 제한됐는데요, 저도 들어가서 직접 봤는데 '몸이 재산'인 선수들, 걱정 반, 설렘 반, 의연하게 주사를 맞았습니다.

[김연경 / 배구 국가대표 : 긴장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안 아프게 놔주셔서 잘 접종했어요. 2차까지 맞으면 더 불안함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곽동한 / 유도 국가대표·리우 동메달 : 코로나19 시대에 시합을 나간다는 게 엄청 불안했거든요. (이제는) 해외 나갈 때 안심하고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맞는 백 명 외에 나머지 선수단 접종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100명이 백신 접종 첫 단추를 잘 끼웠고요, 내일과 5월 3일, 또 4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다른 종목 선수들도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사실 도쿄올림픽, 도쿄패럴림픽과 관련해서 질병청에 예방접종을 신청한 인원은 모두 9백31명인데요,

이 가운데 선수와 지도자, 30세 미만, 그러니까 1992년 이후 출생자 5백98명만 화이자를 접종합니다.

체육회 임직원이나 지원팀, 협력사 관계자 등 3백33명은 다음 달 중순쯤 서울아산병원과 진천성모병원으로 나눠 아스트라제네카를 주사합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코로나19 때문에 '꿈의 무대' 올림픽이 일 년 미뤄져서 마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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