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자가검사키트를 학교에 제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학교를 돌며 희망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이동검체팀'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가 제안한 자가검사키트를 학교에 제한적, 보조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서울 시내 100명 이상의 기숙형 학교 20곳과 운동부가 있는 학교 등입니다.
학생이 기숙사에 입소하거나 퇴소할 때 스스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뒤, 양성이 나오면 다시 유전자증폭 PCR 검사를 받는 방식이 검토됩니다.
다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만큼 양성이 나오더라도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는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학교를 돌며 선제적인 PCR 검사를 하는 '순회 검사팀'도 다음 달 활동을 시작합니다.
간호사 등 3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근처나 검사가 필요한 장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확진 학생이 많이 나온 강동·송파와 강서·양천지역에 시범적으로 2팀을 운영한 뒤 서울 전역, 22개 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개인의 실천으로 담보되지 않는 영역을 틈새를 보완해서 촘촘한 방역망을 구성하기 위해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교육청은 또 최근 강남 재수학원의 집단 감염과 관련해 학원자율방역대와 함께 학원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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