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청문회 불발 위기..."영상·음성 사용 금지" / YTN

2021-04-27 5

다음 달 3일과 4일 열기로 했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계획 논의를 위한 첫 회의부터 불발되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어제(27일) 첫 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방식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며 결국 파행했습니다.

국민의힘 청문특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민주당이 청문회에서 영상과 음성 사용 금지를 요구하며, 사전에 확인한 자료만 사용하라고 했다면서, 이는 후보자 검증을 사전에 검열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현행법 어디에도 음성이나 영상을 제한하는 근거는 없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려는 무도한 자세를 바꾸지 않는 이상 청문회 일정에 합의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박찬대 의원은 확인 없이 영상과 음성을 사용하도록 하는 건 증인이나 참고인을 의결이나 합의를 통해 정하도록 한 원칙에 어긋난다며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만약 영상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이 나오는 경우 증인이나 참고인이 출석한 때와 달리 현장에서 추가 질의 등 반론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 간사는 오늘 오후 다시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고, 결과에 따라 회의를 소집할 계획입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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