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우리 교민도 확진됐을 경우 현지 병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봉길 주인도 대사는 안 그래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인데 이번 유행에선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 병원이 포화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교민에 대한 특별 배려 요청도 통하지 않고 있고 이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신 대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감염된 교민 수는 100여 명에 달하는데 대부분 자택격리 중이지만 지난 19일 증세가 악화한 한 교민이 중환자실을 뒤늦게 구해 숨지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주요국들과 인도 내 코로나19 진전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핫라인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신 대사는 밝혔습니다.
또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여러 정보를 교민에게 제공하는 중인데 홈페이지에 교민들의 입원 치료 절차와 병원 담당 공무원, 산소통 구입처 등 정보를 올려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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