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코로나 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국내 도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주한 러시아 대사가 강원도에 있는 러시아 백신 위탁 생산 업체를 찾았습니다.
업체 측은 다음 달부터 수출용 백신을 본격 생산할 예정인데, 최문순 강원지사는 북한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산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국내 위탁 생산 업체입니다.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가 공장을 찾았습니다.
쿨릭 대사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러시아 백신에 큰 기대감과 함께 한국 정부에 전폭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원도 역시 국내 기술을 믿고 백신 생산을 맡겨준 데 감사하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백신의 북한 공급을 제안했습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 워낙 (러시아 백신) 주문 물량이 많기 때문에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생산 업체 측은 스푸트니크 V 백신 1억5,000만 도스를 위탁 생산하기로 러시아 국부 펀드 등과 계약했습니다.
다음 달 말 본격적인 상업 물량 생산에 나서고, 추가로 계약한 5억 도스는 국내 업체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에 만든 백신 물량은 전량 수출용으로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한 러시아 백신의 경우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도입과 관련한 찬반양론과 정치적 공방이 분분한 상황에서, 화이자 백신 2천만 명분 추가 계약을 발표한 정부는 러시아 백신 도입에는 유보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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