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트라우마’가 키운 이성윤 차기 검찰총장 카드?

2021-04-27 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2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당시 박 장관의 저 말에 이성윤 지검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좀 많았었는데요. 이 얘기를 좀 해볼까요? 장예찬 평론가님. 실제로 지금 10여 명 정도가 추천위에 명단을 넘겨졌는데요. 여기에 최종적으로도 이성윤 지검장의 이름이 오를 것이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어느 정도까지 저희가 신빙성이 있다고 봐야 됩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왜냐하면 검찰총장 후보를 추천하는 추천위원 구성 자체가 친여권 성향인 위원들로 다수 이루어져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위원장인 박상기 위원장부터 전 법무부장관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여권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고요. 추천위원 중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에 나섰던 인물도 포함이 돼 있습니다. 이런 구성에다가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뒤늦게 발언을 조금 수정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검찰총장 인선의 기준이 문재인 대통령 국정철학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잖아요. 이런 메시지를 접하게 된 추천위원들은 우회적으로 박 장관의 생각이 이성윤 지검장에게 있구나 라고 오해를 하거나 그렇게 판단을 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한 사람만 뽑는 게 아니라 3명에서 4명 정도를 추천위에서 추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는 이성윤 지검장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고요.

그리고 마치 이성윤 지검장 포함시키라는 듯한 법무부의 서류 관련된 논란도 한 가지 있는데요. 범죄경력 조회서를 보면 이성윤 지검장 지금 ‘수사 중’이라고 표기가 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여기 보면 ‘조회 중’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금 모든 언론에서 이성윤 지검장이 피의자라는 사실 적시하고 있고요. 본인도 수원지검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았잖아요. 그리고 공수처에서도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수사 중’이 아니라 ‘조회 중’이라고 한 것인가. 이건 투표에 부칠 추천위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법무부가 사실상 문구를 바꿈으로서 이성윤 지검장 편을 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기 때문에요. 아마 3인의 후보 중에는 반드시 포함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최종후보 한 사람을 박범계 장관이 뽑아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올리게 되는데요. 그 최종후보 한 사람으로 선택할 것인지는 여론의 추이를 조금 더 봐가면서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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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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