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행사도 없는 '4.27 판문점 선언' 3주년…대화 물꼬 틀까?

2021-04-26 0

【 앵커멘트 】
오늘(27일)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첫 정상회담을 하고 판문점 선언을 한 지 꼭 3년이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 때문일까요? 마땅한 기념행사도 없는 쓸쓸한 날이 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며 한반도 평화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평화를 바라는 8천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

가시적인 남북 관계 개선의 성과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경색 국면이 길어지면서 대화 기회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상징적 결실인 개성 남북연락사무소가 지난해 6월 북측의 일방적인 폭파 조치로 사라졌고,

3개월...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