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밤 10시 이후 술집과 음식점이 문을 닫으면 한강과 청계천 등 야외 공원이 거대한 술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은 이해되지만, 야외 거리두기가 느슨해져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혁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밤 10시가 넘은 청계천 일대.
곳곳은 야외 술판으로 변했습니다.
순찰대원들이 계도에 나서지만,
- "여기서 음주는 금지돼 있습니다. 이거 한 번 읽어보시고요. 다음부터 참고 좀 하세요."
시민들은 답답한 마음부터 털어놓습니다.
- "매장이 10시까지라서. 그 이유 말고는 (청계천에서 술 마신 이유가) 없어요. 갈 데가 없으니까…."
다섯 명이 모여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 인터뷰 : 유수지 / 인천 간석동
- "사람들이 거리두기가 딱히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하고 그냥 놀고 싶을 때나 만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