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인 복합 체계 도입·기동력 높여 생존성 향상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 사업, 국내 개발로 결론
방사청 "상륙 기동 헬기 마린온과의 호환성 고려"
2031년까지 1조 6천억 원 들여 24대 제작 예정
YTN이 지난주 단독 보도해드린 대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 사업이 국내 개발로 최종 결론 내려졌습니다.
상륙 공격 헬기는 유무인 복합 체계를 도입하고 기동성을 높여 생존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개발이냐 해외 도입이냐를 놓고 논란이 됐던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 사업,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국내 개발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YTN에서 단독 입수한 영상을 보면 상륙 공격 헬기는 공대지·공대공 미사일과 로켓포, 터렛건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입체 고속 상륙 작전을 구현하는 항공 화력 지원 능력이 보강되고, 서북 도서에서의 적 기습 강점 대비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군 작전 요구 성능의 충족성과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의 호환성 등 운영 유지의 효율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총사업비 1조 6,000억 원을 들여 상륙 공격헬기 24대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국내 개발 상륙 공격 헬기의 강점은 LAH, 소형 공격 헬기처럼 무인기와 합동 작전으로 유인 헬기 단독으로 작전을 펼칠 때보다 생존율과 작전 효과를 약 50% 높일 수 있다는 점.
[이보형 준장 /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 : 조종사들이 산을 넘어가려고 하면 뭐가 제일 두렵겠습니까? 산너머에 '적이 있는지, 없는지'겠죠. 그런데 자기가 조종해서 UAV(무인기)를 띄워가지고 거기에 확인하고 간다고 하면 훨씬 더 생존성을 높일 수 있겠습니다.]
반면, 홀쭉한 디자인으로 피탄 면적을 줄인 해외 공격 전용 헬기와 달리 옆으로 넓적한 조종석 구조는 약점으로 꼽힙니다.
KAI는 기관총의 12.7mm탄을 막을 수 있게 조종석에 방탄판과 좌석을 적용해 생존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되는 상륙 공격 헬기는 해병대의 기동성 강화 요구에 따라 오는 2030년 초에 동력 전달 계통 국산화를 통해 수직 상승 속도를 더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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