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입니다.
야구에서 아무리 조심해도 부상을 피할 수 없는 곳이 그라운드입니다.
심지어 공이 아니라 배트까지 날아오면 피할 방법이 없겠죠.
한주간 명장면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러진 배트가 그대로 루친스키의 등을 강타합니다.
"오!"
바닥에 누워 통증을 호소하자 부인도 벌떡 일어나 걱정하는데요.
이 장면을 봤을까요, 다시 힘차게 마운드로 올라와 부인을 안심시킵니다.
190m 상공에서 공을 떨어뜨립니다.
낙하지점으로 쫓아가지만 아쉽게 공을 잡는데 실패합니다.
2번째 시도도 실패. 대학 후배들 앞에서 프로 미식축구 스타 롭 그론코우스키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결국 3번째 시도에서 멋지게 공을 잡아냅니다.
종전기록을 15m 이상 경신한 세계기록입니다.
높게 뜬 공을 잡은 저스틴 터너.
그런데 베이스에 걸려 그대로 넘어집니다.
동료는 놀리기 바쁘고 터너는 부끄러운지 일어날 줄을 모릅니다.
동료의 실수를 즐기는 선수가 또 있습니다.
공을 잡아 멋진 덩크슛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마음만 급했는지 공은 저리로 날아갑니다.
어이없는 실수보다 동료의 표정이 더 재미있습니다.
아찔하고 명장면은 이번주에도 계속 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