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2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차분히 좀 풀어볼 것 같은데요. 장예찬 평론가님, 어떻게 해서 장애인 비하 논란에 추 전 장관이 휩싸였는지부터 좀 알아보겠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우선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최근에 보수야권에서 김어준 씨의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 편파적인 것 아니냐. 그런데 출연료는 200만 원 가까이 받는 게 말이 되느냐. 회당 말이죠. 그게 최고 인기 연예인보다 더 높은 출연료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참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범여권 인사들이 앞장서서 김어준 씨를 두둔하고 있는데 본인도 참전을 한 거죠. 그러면서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건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언론들은 전부 다 편파적이고 오히려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이 더 공정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인데요.
여기에 든 비유, 외눈이 어떻게 보면 실제로 우리 중에 시력이 조금 불편하신 분들도 주변에 많을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을 비하하는 장애인 비하에 해당한다면서 정의당의 장혜영 의원이 외눈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밝혔고요. 민주당 내부에서도 과거에 사법개혁 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했던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이 논란, 이 표현은 추미애 전 장관이 잘못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미애 전 장관은 다시 글을 올리면서 팩트체크 똑바로 해라. 외눈이라는 단어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국어사전에 등재된 것을 보면 절대 장애인 비하가 아니라고 말을 했는데요. 여기에 대한 반론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요. 왜냐하면 일단 국어사전 등재 여부를 떠나서 요즘같이 표현을 조심하는 시기에 일단 외눈이라는 말, 국어사전에 다른 말들도 많이 올라와 있는데 받아들이는 사람이 비하의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그냥 표현을 좀 잘못했다고 사과 한 마디하고 넘어가면 끝인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추미애 전 장관 과거에 윤 총장과 대결구도 있을 때도 절대로 접는 법이 없이 계속 앞으로 돌진하다가 결과가 안 좋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스타일이 다시금 드러나면서 야권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또 다시 추미애라는 강력한 호재가 등장했다. 이런 목소리마저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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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