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을 미끼로 투자 회원들을 모집하고, 돈만 챙긴 투자 카페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뭉칫돈과 함께 올라온 투자 성공 후기들은 모두 사기 조직이 만든 가짜였는데, 경찰은 이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 중인 투자 카페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가입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사이트의 한 투자 카페입니다.
시키는 대로 투자했더니 많은 돈을 벌었다는 후기가 수두룩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돈다발 사진과 함께 하나같이 카페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얼핏 봐서는 성공한 투자 후기처럼 보이지만, 모두 가짜였습니다.
20대 A 씨 일당이 포털사이트 계정 수백 개를 사들여 만든 사기 카페였습니다.
사설 도박사이트 등에 투자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이고, 피해자들이 사기라는 걸 눈치채면 카페에서 탈퇴시키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사기 투자 카페 피해자 : 막판에는 9천8백만 원을 받으려면 퀵서비스로 보낼 테니 퀵 보증금 4천만 원을 내라는 거예요. 계속 돈을 요구하니까 이게 사기였구나….]
회사원과 공무원 등 52명이 많게는 1억 원까지 잃었고, 피해 금액은 확인된 것만 7억 원이 넘습니다.
[진종우 / 부산 연제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장 : 투자 명목으로 내세운 나눔로또 파워볼이나 FX마진거래에는 실제 투자한 돈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대부분 자금은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A 씨 일당 6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5명은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투자 열풍이 불면서 포털사이트 카페나 SNS를 통한 투자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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