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오토바이로 경기도 평택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날치기' 수법으로 가방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전 모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지난달 26일 저녁 7시쯤 경기도 오산에서 시동이 걸려 있던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평택 서정동까지 이동해 20대 여성의 가방을 낚아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 신고된 뒤에도 전 씨는 같은 수법으로 평택 일대에서 가방을 2개 더 훔쳐 금품 260만 원을 절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3km 정도 추격 끝에 전 씨가 타던 오토바이를 넘어뜨린 뒤 도주하는 전 씨를 붙잡았습니다.
전 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 생활고 탓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바 '날치기' 피해를 막으려면 도로 반대편으로 가방을 메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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