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 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 인도를 돕기 위해 국제사회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 3백30만 명을 넘어섰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최근 계속 줄어들고 있어 올 여름 집단 면역 달성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김진호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규 사망자가 2천700여 명으로 하루 만에 최다치를 경신했고, 나흘 동안 약 만 명이 코로나로 숨졌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연일 30만 명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이 인도에서 발생한 셈입니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만 명 수준이었는데 전염력이 강한 이중, 삼중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인도는 어쩔 수 없이 수도 뉴델리에 발효 중인 코로나19 방역 봉쇄령을 1주일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밤 발효돼 26일 오전 5시에 종료 예정이던 봉쇄 조치는 다음 달 3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산소 부족으로 병원에서도 집단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뉴델리 대형 병원인 강가 람 병원과 자이푸르 골든 병원 등에서는 최근 환자 수십 명이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습니다.
목숨을 건지기 위해 병원에 갔지만 산소가 없어 생명을 잃은 건데요, 사망자 가족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사망자 부인 / 델리 : 산소 부족으로 내 남편이 숨졌습니다. 그들이 죽인 겁니다. 어떻게 22~23명이 동시에 숨질 수 있습니까?]
병원마저 믿을 수 없게 된 환자 보호자들은 산소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며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크교 사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산소공급 서비스에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의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소 탱크 충전공장은 하루 24시간 가동해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인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에밀리 혼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인도가 대유행 초기 미국 병원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지원했듯이 미국은 인도가 필요로 하는 시기에 돕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성명은 미국이 인도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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