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결혼 후 5년간 무주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을 보유한 부부가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아이를 더 많이 낳았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0월 사이 혼인신고를 하고, 2019년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한 신혼부부를 상대로 혼인 이후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혼인 5년 차인 초혼부부 21만 2천여 쌍 가운데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비중은 40.7% 였습니다.
반면, 52.2%는 5년 내 내 집을 마련해 계속 보유했습니다.
주택 소유 시점을 보면, 결혼 첫해에 가장 많은 28.7%가 집을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싼 집값에 내 집 마련이 쉽지 않다는 일반적 인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결과 입니다.
이와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 등 대도시뿐 아니라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시군구까지 포괄한 조사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혼할 당시에는 맞벌이가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외벌이가 앞지르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외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율은 맞벌이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주택을 보유한 부부가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아이를 더 많이 낳았습니다.
결혼생활 5년 내내 집을 소유한 부부 중 82.9%는 자녀가 있었고, 5년간 무주택자 부부의 유자녀 비율은 80.7% 였습니다.
신혼부부 중 아내의 경제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녀로 나타났습니다.
무자녀인 경우, 아내의 경제활동 비중이 5년 내내 60% 안팎의 수준을 유지한 반면, 유자녀일 때는 1년 차에 57%였던 것이 2년 차 50%, 3년 차에는 47.9%로 더 내려갔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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