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에 지친 시민들 밖으로…상춘객 ’북적’
열 명 넘는 사람 모여 캠핑…마스크도 안 써
"카페·맛집 등 곳곳에서 거리 두기 안 지켜"
오늘 전국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산과 유원지 등에는 상춘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갈림길에서 아직도 거리 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나들이객들이 곳곳에 눈에 띄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호수에서는 오리 배가 한가로이 떠다니고,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놉니다.
길고 긴 코로나 방역에 지친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텐트를 치고 완연한 봄 날씨를 만끽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부분 5인 이상 집합금지도 지킵니다.
[지민경·이가은 / 나들이객 : 주말이니까 이렇게 나와서 거리 두기 잘 지키면 답답한 마음도 풀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방역수칙 준수를 여전히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흘려듣는 듯한 곳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나 캠핑 나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지키지 않는 곳이 있다는 겁니다.
갈대밭이 펼쳐진 강원도 홍천강 변.
산책을 나온 시민이 찍어 제보한 화면에는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습니다.
5인 이상 모인 것도 문제인데, 특히 하나같이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이를 본 시민이 자치단체에 신고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방역수칙 위반 사례 신고 시민 : (강원 홍천군에)전화했을 당시에는 담당자가 없으니까 전달은 하겠다고 얘기했어요. 아, 마스크 안 쓰고 뭐 먹고 있더라고요. 술 마시는 것 같은데, 오늘 밤 기니까 천천히 먹자고 막 그러더라고요.]
강원도 춘천의 한 카페에는 주말마다 긴 줄이 늘어섭니다.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모두 다닥다닥, 이곳도 역시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 갈림길에 선 상황.
거리 두기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이 풀어진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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