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도권의 한 경찰서에서 행정 직원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오후 2시 20분쯤 파리 근교 이블린 주 랑부예 경찰서 입구에서 튀니지 출신 37살 남성이 접수처 담당 49살 여성직원을 흉기로 공격해 숨지게 한 뒤 다른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AFP 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가해자가 흉기를 휘두르며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2009년 프랑스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 가해자는 2019년 임시 거주 증명서를 발급받았으며.
현재 직업은 배달원으로 전과 기록은 없고, 정보당국이 관리하는 테러 위험 인물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가해자 자택을 압수 수색하고 그와 가깝게 지낸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숨진 경찰관 '스테파니'를 애도하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와의 싸움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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