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한 고층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6명이 구조됐습니다.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로 소방 당국은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우선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 난 곳은 신축 오피스텔 건설 현장으로 지하 6층에 19층짜리 높이 건물입니다.
건물 외벽이 모두 시꺼멓게 그을려 있고 현장에는 매캐한 연기가 아직도 가득합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200여 명에 이르는 소방대원과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잔불 정리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입니다.
이 건물 2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화재 초기 불길이 계속해서 커지자 관할 소방서에 더해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는 데 주력했습니다.
현재는 큰 불길이 잡히면서 12시 57분부터는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내린 상태입니다.
아직 완공 전인 건물이라 입주민이나 방문자는 없었고, 인부 60여 명이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피 과정에서 1명이 추락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헬기 구조를 포함해 지금까지 16명이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40여 명은 계단 등을 통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옥상과 각 층별로 인명 검색이 이뤄지고 있어서 인명 피해는 추가로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시 화재 현장에서 YTN 김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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