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믿고 긴장 풀었나…부천 노인보호시설 '41명 집단감염'

2021-04-24 3

【 앵커멘트 】
경기도 부천의 한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이틀 사이 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확진자의 상당수는 코로나 백신을 맞았지만, 항체가 형성되기 까지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침에 노인들을 모시고 왔다가 저녁에 가족이 데리러 오는 주간보호시설입니다.

이곳에서 노인 33명, 직원 8명 등 41명이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방역 당국은 입소 노인들과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안 지켜서 한꺼번에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함께 숙식을 하지 않아 요양병원보다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지만, 이런 점 때문에 되레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게 화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부천시 관계자
- "CCTV 확인한 결과 마스크 등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나 봐요.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