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백신 접종 속도 내며 '봉쇄 완화' / YTN

2021-04-23 4

국민 절반이 백신 1차 접종을 한 스코틀랜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봉쇄조치 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임 인원도 늘고 국내 여행도 가능해지면서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모습입니다.

스코틀랜드 신예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원 곳곳에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따뜻해진 봄날을 만끽합니다.

야외 모임 허용 인원이 2명에서 6명으로 느는 등 제한조치 완화로 시민들은 다소 숨통이 트인 모습입니다.

[다니엘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봉쇄 장기화로) 힘들었지만 이제 봉쇄 완화 단계에 접어든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 명 넘게 치솟으면서 큰 위기를 겪었던 스코틀랜드.

올해 초 전면 봉쇄령으로 방역을 강화한 뒤 석 달여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지자 당국이 봉쇄 완화에 나섰습니다.

국내 여행이 가능해진 데 이어 체육시설과 비필수 상점 등의 영업도 허용됐습니다.

여기에 스코틀랜드의 인구 절반인 260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하는 등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니콜라 스터전 /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 수반 : (백신 접종은) 우리에게 많은 희망을 줍니다.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접종 예약을 하고 즉시 하도록 하십시오. 백신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령자를 포함한 55세 이상 연령층 90%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아이린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1차 백신 맞았고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신 센터가 신속하게 마련됐고 접종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 부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안지은 / 유학생 (박사과정) : 스코틀랜드는 공공의료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서 기존의 인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신속한 백신 접종이 일괄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오는 7월까지는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의 1차 접종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봉쇄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상반기 안에 가장 낮은 단계로 낮추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전체 인구의 43% 정도가 코로나 감염 후 회복됐거나 백신 접종으로 항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구의 절반 가까이 항체를 보유한 것은 집단면역에 다가서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와 2차 접종에 대한 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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