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사가 투숙한 파키스탄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폭발 사건이 발생해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의 한 호텔 주차장에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들어온 뒤 곧 터져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발생 당시 파키스탄 주재 중국 대사는 호텔에 있지 않아 화를 면했는데, 이번 공격이 대사 일행을 겨냥한 것이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퀘타시 당국은 이번 사건이 차량용 폭발 장치를 터뜨려 발생했으며 사용된 폭발물의 양은 4천kg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단체인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언론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차량에 폭발물을 실은 대원이 호텔에서 벌인 테러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전에 발루치스탄주에 있는 중국인 시설들을 파키스탄 탈레반이나 민족주의자들이 공격한 적 있지만, 이 지역에는 탈레반과 IS 외에도 여러 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서 테러 주체를 특정하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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