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해고 통보…고용 사각지대 '농협 파견 근로자'

2021-04-22 10

【 앵커멘트 】
지난주 농협 매장에서 근무하는 파견직 근로자들의 쪼개기 계약 문제점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파견직 근로자들을 문자 한 통으로도 해고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어, 관계 당국의 현장 실태 조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농협하나로마트 매장에서 1년 8개월 동안 일해 온 A 씨는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파견업체 소속으로 명절 때면 연휴까지 반납하며 쉼 없이 일해왔지만, 돌아온 건 해고 통보 문자 한 통이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농협 파견업체 전 직원
- "물건 뺐으니 진열할 게 별로 없다고 출근하지 말라고…. 근무 시간을 어긴 적도 없고, 문자로 해고한다는 건 억울합니다."

업체 측이 해고 사유로 삼은 것은 자사 제품의 매출 하락이었습니다.

농협 매장 내 진열한 제품이 팔리지 않아 철수하게 돼 더는일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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