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도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1만 명을 넘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이중 변이'를 넘어 '삼중 변이'까지 등장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의 한 병원 앞, 하얀 연기가 자욱합니다.
코로나 환자에게 공급할 의료용 산소가 트럭에서 누출된 겁니다.
이 사고로 30분간 병원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았고, 결국 중환자실에 있던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의 새 진앙이 된 인도에서 두 가지 변이를 동시에 가진 '이중 변이'에 이어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삼중 변이'가 '이중 변이'에서 진화했다면, 전파력은 더욱 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두카르 파이 / 캐나다 맥길대 전염병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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