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있는 빌딩 콜센터 세 곳과 관련된 확진자가 36명까지 늘어 방역에 비상입니다.
직장이나 교회 등 일상 속 생활 집단감염 사례가 수도권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같은 층에 있는 콜센터 3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건데 해당 층은 폐쇄된 거죠?
[기자]
지난 14일 이곳 빌딩에 있는 콜센터 종사자의 지인이 처음으로 확진되면서 감염이 시작됐는데요.
지난 19일까지는 콜센터 한 곳과 관련된 확진자만 모두 18명이 나왔고,
그제는 감염이 같은 층에 있는 다른 콜센터 두 곳으로 번져 누적 감염이 36명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현재 해당 층 근무자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층에서 공동시설을 이용하면서 감염이 퍼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역학조사에서 여러 회사 직원들이 화장실과 휴게실, 흡연실을 함께 사용했던 것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또 이곳 빌딩은 층별로 공기조화 설비가 마련된 곳이지만, 창문이 작은 편이라 환기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인데요.
그런 와중에 방역 수칙 준수도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콜센터 근무자들 가운데 일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회사 3곳 전 직원과 접촉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소독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군포에 있는 보험회사 콜센터에서도 그제(19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됐는데요.
최근 수도권 직장 곳곳에서 감염이 번지는 만큼 정부는 '아프면 쉬기' 지침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검사부터 받고 쉬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또 실내 어느 곳에서나 마스크는 의무로 써야 하는 만큼 직장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꼭 지켜야 합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일상 속 감염 사례가 나오는데요.
경기 남양주와 안양시에선 각각 농구와 댄스동호회 관련 N차 감염이 번졌습니다.
남양주시에선 농구동호회 회원이 확진된 뒤 축구 클럽으로 감염이 번졌고, 안양에선 댄스 동호회 확진이 무도장과 부동산으로 퍼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빌딩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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